한국 축구대표팀, AFC 시상식서 페어플레이상 수상…홍명보, 명예의 전당 헌액
스포츠/레저 2014/12/01 10: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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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된 ‘2014 AFC 올해의 시상식’에서 이란, 일본을 제치고 AFC 올해의 페이플레이 협회상을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AFC 주관 대회에 출전한 대표팀, 클럽을 대상으로 하는 상으로 경기감독관이 팀의 긍정적인 플레이,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의 매너, 서포터스의 질서도, 팀이 받은 레드카드‧옐로카드 개수 등을 반영해 점수가 매겨진다. 한국은 613.51점을 얻어 일본(569.42점)과 이란(487.27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며 “페어플레이는 축구의 가치를 높이는 명예로운 일이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 가족과 함께 다른 아시아 국가들 속에서 모범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은 나시르 알 샴라니(사우디아라비아)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기록, 득점 부문 2위를 오르며 알 힐랄을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여자 아시안컵에서 3골을 뽑아낸 카타리나 리 고리(호주)가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클럽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웨스턴 시드니(호주)가 차지했고 토니 포포비치(호주) 시드니 감독이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으며, AFC 챌린지컵에서 우승한 팔레스타인이 올해의 대표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 밖에 한국의 김경민 심판은 AFC 및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대회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부심에게 주어지는 2014 AFC 올해의 여자 부심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AFC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홍 전 감독 외에도 알리 다에이(이란), 오쿠데라 야스히코(일본) 등 9명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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