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바람맞히냐'며 채팅으로 만난 여성 성폭행한 10대 3명 체포
정치 2011/06/07 16:09 입력 | 2011/06/07 16:10 수정

채팅으로 만난 10대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한 1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7일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검거된 곽 모(17) 군 등 10대 3명에 대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5시께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최 모(19) 양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경의선 능곡역 앞에서 강제로 차에 태운 뒤 인근 공원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최 양 등 3명을 이날 애초 안양에서 만나려고 했으나 최 양 등이 바람을 맞추자 능곡역에서 다시 만나자고 연락해 그곳에 도착했다, 피해자를 만난 이들은 처음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캐물었고, 이 과정에서 최 양 등이 달아나자 이 중 최 양을 뒤쫓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최 양의 일행이었던 나머지 2명이 경찰에 신고함으로서 일단락되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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