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리·길건, 소속사와 분쟁 중 ‘왜?’…뮤지컬 올슉업 “일방적 하차에 법적조치 고려 중”
연예 2014/11/25 23: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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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건리 페이스북/길건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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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건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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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건리 페이스북



[디오데오 뉴스] 가수 메건리(19)와 길건(35)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25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MBC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메건리가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을 상대로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수 길건도 소울샵과 전속 계약 관련 내용증명이 오간 상태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그룹 지오디(god)의 멤버 김태우가 대표로 있는 회사다.



메건리 측은 불공정계약과 가수의 동의없는 일방적인 스케줄 계약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장에서 소속사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해 가수에게 부담을 지웠으며, 소속사의 동의로 해외 스케줄을 진행했는데 이를 알면서도 뮤지컬 ‘올슉업’ 출연 계약을 일방적으로 맺었다. 뮤지컬 계약 때는 은행계좌 개설 용도로 제공한 도장을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울샵 관계자는 “다른 기획사보다 가수에게 유리한 조건”이라고 반박하며, “뮤지컬 ‘올슉업’은 직접 오디션을 봤다. 일방적인 계약이라니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9월 뮤지컬 계약을 했는데 10월 미국 드라마 출연이 뒤늦게 결정돼 이 스케줄과 겹치자 독자 행동을 위해 소송을 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길건 측도 소속사에 있는 1년4개월 동안 음반 한 장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으며,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는 걸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증명을 보내와 그에 대한 답변을 보내놓은 상태라고 알려졌다.



길건에 대해서는 “음악과 이미지를 바꿔 새 음반을 내려다보니 발매가 늦어졌고 소속사와도 갈등이 생겼다. 우리가 먼저 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오는 28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올슉업’에서 ‘로레인 하트’ 역을 맡았으나 돌연 하차한 메건리에 대해 제작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올슉업’ 제작사 ㈜킹앤아이컴퍼니는 “메건리가 연습 기간 중 두 차례에 걸쳐 연습 불참은 물론 연락 두절로 공연준비에 차질을 빚었고, 이후 일방적인 하차통보를 전해왔다.”며 “공연 개막 3일 앞둔 상황에서 소속사와 협의 없이 일방적인 배우의 하차로 인해 공연 일정의 차질은 물론 공연을 기다린 관객들에게도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스럽다”유감을 전했다.



또한 제작사는 “배우의 임의적 행동에 의하여 일방적인 하차로 인해 제작사와 공연 제작진의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는 점, 그리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는 점에서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 현재 메건리의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에 내용 증명을 보낸 상태이며, 관련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메건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를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고 지금 너무 힘들지만 하나님이 인도해 주실거고 다른 어떤 때보다 더욱 여러분의 응원의 기도가 필요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출신2’를 통해 얼굴을 알린 메건리는 미국 출신으로 소울샵과 2012년 계약 후 올해 5월 싱글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길건은 2004년 데뷔 후 활동하다 2008년 3집을 끝으로 새 음반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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