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출형성대장균, 국내에서도 검역대상 지정
정치 2011/06/03 22:53 입력 | 2011/06/03 22:58 수정

최근 유럽산 농산물에서 검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으로 인해 유럽 각지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검역당국에서도 이를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보건복지부는 제1군 법정감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긴급 검역대상 감염병으로 지정·고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독일 북부에 거주하는 주민과 이곳을 방문했던 여행객을 중심으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유행하고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따른 조치를 했다고 보건복지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산하기관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부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독일발 항공기(하루 평균 4편) 탑승객에 대해 설사 증상 유무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의심 환자가 발견되면 균 검사를 실시하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하기로 했다.



또한 유럽행 항공기 탑승객에게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생야채 섭취 금지 등 예방 수칙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고 기내 방송을 통해서도 홍보할 예정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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