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자선축구, '절친' 에브라도 출전한다
스포츠/레저 2011/06/01 10:21 입력 | 2011/06/01 10: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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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박지성재단'의 자선 축구대회 명단이 최종 확정 발표되었다.



지난 2월 설립한 제이에스 파운데이션(JS FOUNDATION, 이하 박지성 재단)은 경기에 출전한 16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상대팀은 현지 클럽팀인 나비뱅크SG.



이번에 선발된 명단들은 재단측이 아시아 최고 레벨의 선수들을 설득해 확답을 받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스타들을 구경할 기회가 적은 베트남 현지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선수명단에 특이할 만한 선수가 있다. 바로 박지성의 '절친'으로 널리 알려진 파트리스 에브라(30)도 참가한다는 것.



현지 인터넷매체 '단트리'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팀 동료인 에브라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의 참가를 설득했다"며 "이날 경기의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1회 두산 아시안드림컵'이라고 명명된 이 경기는 박지성이 자신의 재단을 설립한 후 시행하는 첫 프로젝트이다. 이번 대회에는 박지성을 비롯, 이청용(볼턴), 박주영(모나코), 기성용(셀틱), 정조국(오세르), 이영표(알 힐랄), 남태희(발랑시엔) 등 유럽무대에서 뛰고 있는 한국선수들이 대거 참가를 약속했다.



또한 해외 선수로는 이미 은퇴한 나카타 히데토시를 비롯, 마쓰이 다이스케(그르노블), 정대세(보훔), 가와시마 에이지(리에르세), 리웨이펑(톈진 테다), 지충국, 한청송, 김경도(이상 옌볜FC) 등 한중일 3개국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이번 경기에 배정된 표는 1만 6천여장의 입장권이 배부됐지만 상당수의 티켓이 스폰서 업체를 통해 구할 수 있어 이를 얻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후문. 이에 언론은 "일반 팬들은 암표상을 이용해야 할 처지"라고 전하기도 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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