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IA 내야수 윌슨 발데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깜짝승
스포츠/레저 2011/05/26 16:53 입력 | 2011/06/15 11:32 수정
한때 한국프로야구 KIA타이거즈에서 뛰기도 했던 내야수 윌슨 발데스(33.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투수로 기용되어 생각지 못한 승리를 챙겼다.
이같은 일이 가능했던 건 경기가 연장에 돌입해 더이상 경기에 기용할 수 있는 투수가 없었기 때문. 고육지책으로 야수 중 한 명을 마운드에 올려야 했던 팀의 선택이 뜻하지 않는 승리까지 가져오게 되었다.
2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발데스는 4-4로 맞선 연장 1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사사구 1개), 팀의 19회말 결승타로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첫 타자 조이 보토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발데스는 스캇 롤렌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어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제이 브루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카를로스 피셔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나온 최고구속은 90마일(약 145km).
발데스가 이닝을 착실히 봉합한 필라델피아는 연장 19회말 라울 이바네스의 결승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승리를 거뒀다.
관심있는 야구팬이라면 발데스가 한국프로야구에서 잠시 활동했던 경력을 기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는 2008시즌 KIA의 외국인 유격수로 기용되었으나 적응에 실패하며 2할1푼8리 1홈런 16타점 13도루라는 기대에 못미치는 기록만 남긴 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스카웃되었고, 남은 시즌 임창용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이같은 일이 가능했던 건 경기가 연장에 돌입해 더이상 경기에 기용할 수 있는 투수가 없었기 때문. 고육지책으로 야수 중 한 명을 마운드에 올려야 했던 팀의 선택이 뜻하지 않는 승리까지 가져오게 되었다.
2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발데스는 4-4로 맞선 연장 1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사사구 1개), 팀의 19회말 결승타로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첫 타자 조이 보토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발데스는 스캇 롤렌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어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제이 브루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카를로스 피셔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나온 최고구속은 90마일(약 145km).
발데스가 이닝을 착실히 봉합한 필라델피아는 연장 19회말 라울 이바네스의 결승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승리를 거뒀다.
관심있는 야구팬이라면 발데스가 한국프로야구에서 잠시 활동했던 경력을 기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는 2008시즌 KIA의 외국인 유격수로 기용되었으나 적응에 실패하며 2할1푼8리 1홈런 16타점 13도루라는 기대에 못미치는 기록만 남긴 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스카웃되었고, 남은 시즌 임창용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