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사라진 아이 행방 찾으려' 캠퍼스 저수지 물 뺀다
정치 2011/05/23 18:38 입력

이번에 물빼기 작업이 이루어진 에리카캠퍼스 습지생태공원(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11년 전 갑자기 실종된 아동의 흔적을 찾으려 지역내 대학 캠퍼스의 저수지를 비우는 작업이 한창이다.
23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24일 낮까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구 안산캠퍼스) 내 생태습지공원 저수지에 있는 담수 3만t 가운데 절반인 1만5천t을 빼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 5월7일 오후 2시께 캠퍼스 인근 놀이터에서 놀다가 실종돼 지금까지도 행방불명 상태인 최진호(당시 4세, 현 14세)군의 흔적을 찾고자 실종자 가족과 경찰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작업을 위해 동원된 장비들은 양수기 25대. 소방본부 자체 보유분과 시에서 지원받은 것들을 모두 합한 수치다.
지난 1981년 조성된 생태습지공원 저수지는 조성 30년만에 처음으로 물빼기 작업을 하게 된다. 완전히 비우는 것이 아니고 절반을 빼내는 이번 작업을 통해 얻어내고자 하는 것은 조금 더 수월한 작업환경.
경찰이 예상하는 작업 후 수심은 바깥쪽 0.2~0.3m, 중심부는 1.5m 정도이고, 소방당국이 예상하는 예상 시계(視界)는 0.5~0.7m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할 안산상록경찰서는 작업이 완료되는 24일 오후 2시부터 경찰특공대 7~10명과 형사과 직원 등 30~40명의 경찰력을 동원, 실종된 최군의 흔적을 찾는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08년 6월에도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인 적이 있으나 당시엔 별 성과가 없었다"며 "특별한 단서가 여기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은 아니다. 다만 실종자 가족의 간곡한 부탁으로 이번에는 물을 빼고 다시 수색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23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24일 낮까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구 안산캠퍼스) 내 생태습지공원 저수지에 있는 담수 3만t 가운데 절반인 1만5천t을 빼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 5월7일 오후 2시께 캠퍼스 인근 놀이터에서 놀다가 실종돼 지금까지도 행방불명 상태인 최진호(당시 4세, 현 14세)군의 흔적을 찾고자 실종자 가족과 경찰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작업을 위해 동원된 장비들은 양수기 25대. 소방본부 자체 보유분과 시에서 지원받은 것들을 모두 합한 수치다.
지난 1981년 조성된 생태습지공원 저수지는 조성 30년만에 처음으로 물빼기 작업을 하게 된다. 완전히 비우는 것이 아니고 절반을 빼내는 이번 작업을 통해 얻어내고자 하는 것은 조금 더 수월한 작업환경.
경찰이 예상하는 작업 후 수심은 바깥쪽 0.2~0.3m, 중심부는 1.5m 정도이고, 소방당국이 예상하는 예상 시계(視界)는 0.5~0.7m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할 안산상록경찰서는 작업이 완료되는 24일 오후 2시부터 경찰특공대 7~10명과 형사과 직원 등 30~40명의 경찰력을 동원, 실종된 최군의 흔적을 찾는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08년 6월에도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인 적이 있으나 당시엔 별 성과가 없었다"며 "특별한 단서가 여기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은 아니다. 다만 실종자 가족의 간곡한 부탁으로 이번에는 물을 빼고 다시 수색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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