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린이집 '고기없는 쌈밥'에 학부모 분통, 시청홈피에 사진 게재
정치 2011/05/18 12:26 입력 | 2011/05/18 12:27 수정

출처 -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광주시 서구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은 지난 16일 점심메뉴로 원생들에게 쌈밥을 제공한다고 식단에 기록했다.
하지만 쌈밥에 으레 들어가는 고기가 없이 그저 채소와 쌈장, 밥만으로 원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반찬이 부실한 점심은 아이들의 원성을 샀고 이들 중 일부는 집으로 돌아가 엄마에게 투덜거렸다.
이야기를 듣고 분통이 터진 학부모 중 한 명이 직접 그 때의 식단을 그대로 꾸며 사진을 찍은 뒤 17일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강운태 시장에게 바란다'는 제하의 글에서 이 학부모는 "우리 아이는 7살이어서 어떻게든 먹었겠지만 3살, 4살 아이들도 먹었다고 한다. 한심하고 어이없기 짝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어린이집 원장 말로는 고기가 땡땡 얼어 못 녹여서 이렇게 했다고 하니 더 어이가 없다. 얼마나 많은 양의 고기를 사서 저장하기에 그런가"라고 말을 이었다.
이 글을 본 시 관계자는 18일 발표를 통해 "원장이 직접 학부모들에게 사과했으며, 관할 서구청을 통해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물의를 일으킨 어린이집은 지역내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정원 95명에 62명이 현재 다니고 있다. 최소 50명 이상의 어린이가 이날 '고기없는 쌈밥'을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하지만 쌈밥에 으레 들어가는 고기가 없이 그저 채소와 쌈장, 밥만으로 원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반찬이 부실한 점심은 아이들의 원성을 샀고 이들 중 일부는 집으로 돌아가 엄마에게 투덜거렸다.
이야기를 듣고 분통이 터진 학부모 중 한 명이 직접 그 때의 식단을 그대로 꾸며 사진을 찍은 뒤 17일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강운태 시장에게 바란다'는 제하의 글에서 이 학부모는 "우리 아이는 7살이어서 어떻게든 먹었겠지만 3살, 4살 아이들도 먹었다고 한다. 한심하고 어이없기 짝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어린이집 원장 말로는 고기가 땡땡 얼어 못 녹여서 이렇게 했다고 하니 더 어이가 없다. 얼마나 많은 양의 고기를 사서 저장하기에 그런가"라고 말을 이었다.
이 글을 본 시 관계자는 18일 발표를 통해 "원장이 직접 학부모들에게 사과했으며, 관할 서구청을 통해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물의를 일으킨 어린이집은 지역내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정원 95명에 62명이 현재 다니고 있다. 최소 50명 이상의 어린이가 이날 '고기없는 쌈밥'을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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