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복구 지연…17일 하루 운행 정상화 못될듯
경제 2011/05/17 11:40 입력 | 2011/05/17 11:59 수정

지하철 4호선 복구 지연…17일 오늘 하루 운행 정상화 불가



오전 4시쯤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2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의 배전설비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면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불은 5분 만에 진압되었으나 그 여파로 선로와 연결된 케이블에 이상이 생겨 4호선의 성신여대입구․한성대입구․혜화 구간의 상-하행 모든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이다.



사고 직후 서울 메트로는 해당 구간에 있는 승객들에게 타 교통편을 이용해달라고 안내방송을 했으며, 현재 지하철은 저속으로 운행 중이다.



사고로 인해 출근길이었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지만, 오늘 퇴근길에도 지하철 4호선의 운행은 정상화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신호장애 복구는 열차 운행을 통제한 상태에서만 가능하기 때문.



성신여대역-혜화역은 현재 선로가 하나인 단선 구간으로, 신호장애가 발생하면 운행을 통제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현재 수신호로 열차를 운행하는 상태이다.



수신호로 운행을 하게 되면 안전 문제로 시속 20km 안팎의 속도 밖에 내지 못하기 때문에 지하철은 오늘 막차 운행까지 저속으로 운행하게 된다.



서울 메트로 측은 오늘 밤 사이 선로 아래 깔려있는 케이블이 훼손되어 신호 장애를 일으킨 문제를 교체 작업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지하철 4호선은 평소 2~3분 마다 한 대씩 오지만 현재는 4~5분에 한 대씩 운행되고 있다”며 “평소 퇴근을 지하철로 이용하는 승객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서 귀가하는 것이 좋다” 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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