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교복치마 때문에 앞가림막 설치'논란, BBC도 주목
정치 2011/05/13 11:34 입력 | 2011/05/13 11: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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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을 보도한 BBC 인터넷판 캡처

최근 짧아진 여학생들의 교복 치마길이에 대한 교육당국간의 논란을 영국 국영방송 BBC가 직접 언급하며 보도했다.



12일(한국시간) BBC뉴스 인터넷판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섹션에서는 "짧은 치마가 장악한 한국 학교들"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가 올라왔다.



"일본에서 비롯된 짧은 치마 트렌드가 한국으로 넘어왔다"는 설명의 이미지가 곁들여진 이 기사는 몇 달전 강원도교육청과 도의회, 교원총연합회 간에 불었던 "책상 가림막" 설치논란을 놓고 설명을 이어갔다.



강원도의회는 11일 시작된 안건 회의에서 교실 책상 앞가림판을 설치하는 목적으로 8억원(BBC 기사에서는 70만 달러, 42만 7천 파운드로 표현)의 예산을 승인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학생들이 갈수록 짧은 치마를 선호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일을 촉발됐다"면서 과거 10년의 흐름을 놓고 봤을 때 치마 길이가 10~15cm 짧아졌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교복 치마 길이가 짧아지면서 이에 수반되는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이 기사의 요지다.



그러나 강원도교육청은 학생 개인별로 책상 앞가람판을 설치하는 것은 비용 낭비라며 교복 규정을 강화하는 것이 적절한 조치라고 주장했다고 BBC는 덧붙였다. 이래저래 외신에서도 신기하게 생각할 만한 화젯거리임엔 틀림없는 대목이다.

노광명 기자 hipardnogal@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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