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부주장 캐러거, "선수 추가 영입해야"
스포츠/레저 2011/05/12 16: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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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 두 번이나 감독이 바뀌고 강등권까지 추락하는 등 자신들만의 축구를 하지 못한 채 뒤숭숭한 시즌을 보내 겨우 5위까지 치고 올라온 리버풀의 파란만장한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다.



마지막 한 장 남은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놓고 토트넘과 일전을 벌일 예정인 리버풀의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33)가 구단을 향해 더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구단 팬북 성격의 잡지인 'LFC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영입이 제일 중요하다. 연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말고 선수 보강을 계속해야 한다"고 이같이 전했다. 한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빅 4의 자리를 불명예스럽게 내려와야 했던 근 몇년 간의 전철을 밟지 말자는 의지의 표출이기도 했다.



빅 4 위치로의 복귀는 곧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성적으로의 회귀를 뜻한다. 캐러거는 선수 추가영입의 근거로 이번 시즌 이루어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24)의 영입 성공을 사례로 들며 "잉글랜드에서 적응기를 거치지 않고도 우리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라며 칭찬했다. 수아레즈는 리그 11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중이다.



팀 레전드 출신인 케니 달글리시가 지휘봉을 잡기 시작한 이래 그들은 스스로를 신뢰하기 시작했고, 팀 컬러와 정체성을 뒤늦게나마 회복하기 시작했다. 캐러거는 마지막으로 자신감 있는 어투로 "우리가 홈에서 쉽게 꺾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스 결승에 올랐다. 우리도 충분히 가능하단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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