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현역 은퇴 선언…향후 계획은? “지도자로 돌아오세요”
스포츠/레저 2014/11/17 17:53 입력

ⓒ LG 트윈스 홈페이지
[디오데오 뉴스] 김선우(37)가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김선우가 2014시즌을 끝으로 야구선수 생활을 끝내고 그라운드를 떠난다.
김선우는 17일 LG 구단을 찾아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최근 동료들에게 은퇴 의사를 알리며 작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우는 고려대 재학중이던 1997년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계약금은 130만 달러로 1994년 박찬호가 LA다저스로부터 받은 120만 달러를 넘어서며 당시 국내 선수 역대 최고액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 등 7개 구단을 거치며 통산 118경기에서 13승 13패를 올렸고, 2005년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이후 2008년 두산 베어스로 복귀해 2013년까지 6년간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활약했다. 전성기를 달리던 2011년에는 16승 7패 1세이브를 기록하며 다승 2위, 평균자책점(3.13)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2년, 2013년 하락세를 타면서 지난해 11월 방출됐다. 당시 두산은 김선우에게 은퇴 후 코치직 전환을 제안했으나, 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에 따라 LG와 계약했다.
김선우는 2014시즌 1군에서 6경기에 등판해 스일없이 1패 평균자책점 14.04를 기록했으며, 한국프로야구 통산 157경기에 나가 57승 4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7을 남겼다.
김선우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진로를 모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선우 은퇴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선우, 결국 은퇴하는구나”, “김선우 은퇴, 아쉽지만 응원할게요. 파이팅”, “김선우 은퇴, 코치로 돌아오시길”, “김선우,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멋진 활약 잊지못할거에요”, “김선우 은퇴, 잘가요 내사랑 써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pretty_sj@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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