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첼시, 리그 우승 놓고 맞대결... 박지성 출전여부 관심
스포츠/레저 2011/05/06 09:46 입력 | 2011/05/06 09:47 수정

출처 - <가디언>지
놓칠 수 없는 타이틀의 고지가 몇 걸음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가장 껄끄러운 상대끼리 만났다.
유럽 각국의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두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의 리그 36라운드 맞대결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양팀은 이 순간을 위해 벼르고 별렀다. 일단 지난 4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행을 확정지은 맨유의 행보가 눈에 띈다.
이 날 경기에서 1차전 선발멤버들을 대거 제외하고도 대승을 거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용병술이 새삼 주목받았다. 박지성(30)을 비롯, 웨인 루니(26)와 라이언 긱스(38) 등 이 날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은 대기자 명단에조차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첼시와의 리그 경기를 대비하기 위한 기용이었다는 것이 퍼거슨 감독의 발언에서 직접 확인되었다. 퍼거슨 감독은 "잠을 설쳐가며 명단을 바꿨다. 일요일에 있을 빅매치가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들이 서로를 잡아야만 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현재 리그의 판도가 혼전양상을 띠고 있어서다. 여유있게 앞서가는가 싶던 맨유가 시즌 중후반 무패행진이 멈추면서 주춤거리고 있는 사이 꾸준히 그 뒤를 밟던 첼시가 야금야금 승점 3점 차이로 바짝 따라온 것이다. 이쯤 되면 충분히 타이틀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 만도 한 상황.
가뜩이나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맨유를 마주친 첼시는 결정적인 순간 골을 허용하며 4강 진출권을 내주어야 했던 뼈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어 이번 맞대결을 훨씬 공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임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경기 명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박지성에게는 또 한 번의 임팩트를 남길 기회가 될지 그 여부가 관심이다. 비록 지난 리그 35라운드에서 아스널의 아론 램지(21)를 방어하는 데 실패해 결승골을 헌납하는 우를 범하기는 했지만, 챔스리그 8강 2차전에서의 결승골로 '한방'의 능력을 각인시킨 그였기에 출전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적지만은 않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유럽 각국의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두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의 리그 36라운드 맞대결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양팀은 이 순간을 위해 벼르고 별렀다. 일단 지난 4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행을 확정지은 맨유의 행보가 눈에 띈다.
이 날 경기에서 1차전 선발멤버들을 대거 제외하고도 대승을 거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용병술이 새삼 주목받았다. 박지성(30)을 비롯, 웨인 루니(26)와 라이언 긱스(38) 등 이 날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은 대기자 명단에조차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첼시와의 리그 경기를 대비하기 위한 기용이었다는 것이 퍼거슨 감독의 발언에서 직접 확인되었다. 퍼거슨 감독은 "잠을 설쳐가며 명단을 바꿨다. 일요일에 있을 빅매치가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들이 서로를 잡아야만 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현재 리그의 판도가 혼전양상을 띠고 있어서다. 여유있게 앞서가는가 싶던 맨유가 시즌 중후반 무패행진이 멈추면서 주춤거리고 있는 사이 꾸준히 그 뒤를 밟던 첼시가 야금야금 승점 3점 차이로 바짝 따라온 것이다. 이쯤 되면 충분히 타이틀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 만도 한 상황.
가뜩이나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맨유를 마주친 첼시는 결정적인 순간 골을 허용하며 4강 진출권을 내주어야 했던 뼈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어 이번 맞대결을 훨씬 공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임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경기 명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박지성에게는 또 한 번의 임팩트를 남길 기회가 될지 그 여부가 관심이다. 비록 지난 리그 35라운드에서 아스널의 아론 램지(21)를 방어하는 데 실패해 결승골을 헌납하는 우를 범하기는 했지만, 챔스리그 8강 2차전에서의 결승골로 '한방'의 능력을 각인시킨 그였기에 출전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적지만은 않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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