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물의' 추신수, 팀 7연승에도 웃을 수 없었다
스포츠/레저 2011/05/04 15:09 입력 | 2011/05/04 15: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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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 홈페이지

지난 2일(현지시간)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었다 풀려났음이 밝혀지며 현지는 물론 국내 팬들에게도 물의를 일으킨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연속안타 기록이 8에서 멈추었다.



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타석에 4차례 나서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다. 현재 타율은 0.245를 기록중이다.



1회 첫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되는 사이 진루,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 8회 네번째 타석에서 볼넷, 9회 다섯번째 타석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를 각각 기록했다. 안타는 뽑아내지 못했지만 출루기록은 계속 이어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6회까지 0-1로 끌려가다가 7회초 동점을 뽑아낸 뒤 9회초 공격에서 상대 구원투수 브라이언 푸엔테스의 난조를 놓치지 않고 집중 4안타와 사사구 2개 등을 뽑아내 3점을 추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30팀 중 처음으로 20승 고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추신수에게는 기뻐할 겨를이라곤 없었다. 이날 경기의 부진은 물론이거니와 하룻밤새 두고두고 이름이 오르내릴 만한 물의를 일으켜 마음이 무거운 상태다. 즉각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고 수습에 나섰지만 실망한 팬들의 마음을 돌리려면 꽤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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