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프랑스진출 첫골,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스포츠/레저 2011/05/02 10:34 입력 | 2011/05/02 10: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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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럽축구연맹 한국어 홈페이지

올해 초 K리그를 떠나 프랑스 1부리그 AJ 오세르에 입단했던 정조국(27)이 10번째 경기만에 시즌 첫 골을 작렬시켰다. 그것도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낸 극적인 동점골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정조국의 소속팀 오세르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때 강등권에서 허우적댈 만큼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오세르는 리그 2위 마르세유라는 대어를 상대로 승점을 추가함으로서 승점 39점을 확보, 리그 14위를 마크하며 강등권에서 일단 한발짝 물러섰다.



이날 벌어진 경기에서 후반 26분 교체투입된 정조국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2분,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로빙 스루 패스를 이어 받은 뒤 마르세유 수비 배후를 뚫고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공을 밀어넣어 감격적인 리그 첫 골을 작성해냈다. 팀은 정조국의 골을 그대로 지켜 무승부로 마쳤다.



일단 팀이 리그에 잔류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선수 자신에게는 다음 시즌에 주전경쟁에 합류하기 위한 초석으로 이번 골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까지 총 10경기를 출전,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후반 교체멤버로 출장해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정조국은 이번 리그 데뷔골로 향후 자신의 거취에 한층 자신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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