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내분?', 문선명 셋째아들 238억 소송 제기
정치 2011/05/02 10:17 입력 | 2011/05/02 10: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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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통일교 홈페이지

국내에서 거대한 세력을 일군 종교단체 일가의 내분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명 '통일교'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창시자 문선명(91) 총재의 셋째 아들이 자신의 어머니를 상대로 수백억대의 재산 반환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서부지법이 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문 총재의 3남 현진(42)씨가 운영하는 UCL그룹의 계열사 워싱턴타임스항공(WTA)이 지난 1월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어머니 한학자(68) 씨가 대표로 있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선교회(통일교 선교회)를 상대로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한 WAT측이 2009년 서울서부지법에 총 238억 7500만 원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내 이에 대한 인용 결정을 받았으며, 이번에 추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소송을 제기한 WTA측은 소장에서 "WTA의 대표이사로 있던 주동문 씨가 지난 2009년 10월 해임된 이후 총 238억 7500만 원을 세 차례에 걸쳐 통일교 선교회 측 계좌로 무단 송금했다"며 "통일교 선교회 측이 이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고 WTA측은 법무법인 세종을 선정했고, 피고 통일교 선교회 측은 법무법인 지안을 선정해 각측 대표 변호사가 소송을 진행중이고, 이미 1심 재판은 지난달 20일 열린 상태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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