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교도관 독방으로 끌고가 소동 '섬뜩'
경제 2011/04/29 09:41 입력 | 2011/04/29 09:45 수정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이 수감중인 구치소내에서 소동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에 따르면 21명의 부녀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낸 뒤 암매장해 ‘희대의 살인마’로 불리는 유영철이 지난 4월초 ‘거실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교도관 3명과 시비가 붙었다고 알려졌다.



‘거실검사’란 수형자가 무기류를 소지하거나 외부 물건을 불법으로 반입하지 않았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평균 일주일에 한번꼴로 점검이 이뤄진다. 독방 수형자를 방밖으로 나오게 한 뒤 2명이 내부에 진입해 방을 수색하고 1명은 벽쪽으로 돌아선 수형자를 감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 과정에서 유씨는 거실검사를 끝낸 교도관 3명 중 1명의 잡아 독방으로 끌고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교도관 1명의 목을 끌어안고 “내가 싸이코인거 모르냐”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나머지 교도관들에 의해 진압된 유씨는 이후 독방에서 징벌수형방으로 옮겨졌다.



또한 유씨는 사형 미결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유영철은 중요 관찰인물로 분류돼 교도관들의 집중 감시를 받아왔으며 지나치게 엄격하고 잦은 거실검사에 불만을 품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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