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업계의 호평을 받은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Volt)'의 국내 시판 여부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쉐보레 브랜드를 생산하는 한국GM 측은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고 있지 않지만, 이미 회사 내부에서는 2012년 초 발매를 목표로 준비작업 중이라고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발매 이전 시범 운영기간 동안에 국내 전기차 인프라를 '볼트'에도 적용 가능한지의 여부와 국내 소비자 인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GM이 공식적인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 극대화 차원에서 나온 전략이라는 설이 팽배하다. 일반차량만을 만들고 있는 GM 입장에서 '볼트'를 출시한다면 '쉐보레는 친환경 브랜드'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속셈이 숨어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볼트'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뉴욕을 포함한 7개 지역에서 시판중이며 올해 안으로 미국 전역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과 유럽지역에도 올해 안에 시판한다고 밝혔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