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포르말린 사료로 만든 우유 시판 ‘충격’
정치 2011/04/28 17:51 입력 | 2011/04/28 18:01 수정
매일유업 포르말린 사료로 만든 우유 시판 ‘충격’
매일유업이 방부제와 살균제에 사용되는 발암성 물질일 포르말린이 첨가된 사료를 젖소에 먹여 생산된 원유로 우유 제품을 만들어 시판해온 것으로 들어나 파문이 일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일유업이 포르말린이 첨가된 혼합 사료를 수입해 젖소에 먹인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며 “작년 11월 2일/12월 27일에 걸쳐 사용 중단을 권고했으나 사료를 계속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작년 말에 두 차례나 포르말린 첨가 사료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 받았던 것으로 보여 더욱 더 논란이 일고 있다.
포르말린이란 방부용 ‧ 소독살균용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생장을 저해하며, 접착제나 플라스틱 같은 작종 수지의 합성원료 외에 소독제, 살균제, 방충제로 희석하여 사용되는 수용액이다.
그러나 극약으로 지정되어 있어 식품에는 일체 사용 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인체에 독성이 강하여 가스로 흡입하면 인두염이나 기관지염을 일으키며, 다량 복용시 심장쇠약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매일유업은 “작년 10월부터 사료를 호주에서 수입하여 농가에 보급했지만 사료회사에서 ‘특허’라는 이유로 제조방법 등을 밝히지 않았다.” 며 “포르말린이 사료에 포함된 사실을 몰랐다가 뒤늦게 알게 되어서 지난주부터 사료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고 밝혔다.
또한 “사료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청이 안전하다고 판정했다” 며 “포르말린이 첨가된 사료는 젖소가 먹어도 원유로 배출이 되지 않으며 소변이나 대변으로 다 배설된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매일유업은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일반우유의 경우 0.027ppm, 가공우유의 경우 0.164ppm까지 포르말린이 함유된 것을 허용하고 있다” 며 “앱솔루트 W 우유에서 검출된 포르말린의 양은 다른 우유와 별 차이가 없기에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 반박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는 포르말린을 첨가한 사료의 수입 자체가 관련 규정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 업자에 대해 수입을 허용하는 등록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매일유업에 대해서도 대응책을 강구 중 이라고 밝혔다.
특히 몇 년전에는 양식업자들이 생선에 기생충을 없애기 위해 포르말린을 사용했다가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매일유업이 방부제와 살균제에 사용되는 발암성 물질일 포르말린이 첨가된 사료를 젖소에 먹여 생산된 원유로 우유 제품을 만들어 시판해온 것으로 들어나 파문이 일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일유업이 포르말린이 첨가된 혼합 사료를 수입해 젖소에 먹인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며 “작년 11월 2일/12월 27일에 걸쳐 사용 중단을 권고했으나 사료를 계속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작년 말에 두 차례나 포르말린 첨가 사료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 받았던 것으로 보여 더욱 더 논란이 일고 있다.
포르말린이란 방부용 ‧ 소독살균용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생장을 저해하며, 접착제나 플라스틱 같은 작종 수지의 합성원료 외에 소독제, 살균제, 방충제로 희석하여 사용되는 수용액이다.
그러나 극약으로 지정되어 있어 식품에는 일체 사용 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인체에 독성이 강하여 가스로 흡입하면 인두염이나 기관지염을 일으키며, 다량 복용시 심장쇠약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매일유업은 “작년 10월부터 사료를 호주에서 수입하여 농가에 보급했지만 사료회사에서 ‘특허’라는 이유로 제조방법 등을 밝히지 않았다.” 며 “포르말린이 사료에 포함된 사실을 몰랐다가 뒤늦게 알게 되어서 지난주부터 사료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고 밝혔다.
또한 “사료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청이 안전하다고 판정했다” 며 “포르말린이 첨가된 사료는 젖소가 먹어도 원유로 배출이 되지 않으며 소변이나 대변으로 다 배설된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매일유업은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일반우유의 경우 0.027ppm, 가공우유의 경우 0.164ppm까지 포르말린이 함유된 것을 허용하고 있다” 며 “앱솔루트 W 우유에서 검출된 포르말린의 양은 다른 우유와 별 차이가 없기에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 반박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는 포르말린을 첨가한 사료의 수입 자체가 관련 규정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 업자에 대해 수입을 허용하는 등록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매일유업에 대해서도 대응책을 강구 중 이라고 밝혔다.
특히 몇 년전에는 양식업자들이 생선에 기생충을 없애기 위해 포르말린을 사용했다가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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