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2% 아쉬운 활약... 팀은 '대어' 아스널 잡고 연패탈출
스포츠/레저 2011/04/25 10:12 입력 | 2011/04/25 10:13 수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중인 이청용(23. 볼턴 원더러스)이 아스널전에 선발 출장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가진 34라운드 홈경기서 리그의 강호 아스널을 접전 끝에 2-1로 잡아내는 개가를 올렸다. 역대 맞대결에서도 8연패를 기록중이던 볼턴은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한 연패를 탈출했다. 아울러 지난 FA컵 4강에서 당한 0-5 대패(스토크시티 전) 모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전반 38분 볼턴이 만들어낸 첫 골은 이청용의 발 끝에서 시작되었다. 아스널 진영에서 얻어낸 코너킥의 키커로 이청용이 나섰다. 이청용의 발을 떠난 공은 문전 경합중이던 게리 케이힐의 머리에 명중했지만, 골문을 지키고 있던 아스널의 사미르 나스리의 몸을 맞고 다시 튀어나왔다. 하지만 '임대생' 다니엘 스터리지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튀어나온 공을 다시 머리로 밀어넣어 기어이 선취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경기의 양상은 아스널에게 좀더 유리한 방향으로 기우는 듯 했다. 이청용 개인으로도 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두 번의 찬스를 날린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때문이었는지 경기 후 내려진 평점에서 이청용은 7.0을 받았다. 객관적으로 '평이한 활약'이라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이후 팀이 여러 차례 추가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성공시키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었다. 후반 휘슬이 울린 지 얼마 되지 않아 페널티킥을 얻어낸 케빈 데이비스가 실축을 하고 곧이어 로빈 판 페르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홈구장에서 패하지 않으려는 볼턴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았고 막판까지 치열한 동점상황이 계속되었다. 긴 침묵을 깬 쪽은 홈팀 볼턴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 얻어낸 코너킥을 교체되어 들어온 타미르 코헨이 헤딩으로 밀어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볼턴은 시즌 12승 10무 11패 승점 46으로 8위를 유지했다. 반면 역전 우승을 끝까지 노리던 아스널은 시즌 18승10무 6패로 승점 64점으로 경쟁구도에서 한 발짝 떨어져나갔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가진 34라운드 홈경기서 리그의 강호 아스널을 접전 끝에 2-1로 잡아내는 개가를 올렸다. 역대 맞대결에서도 8연패를 기록중이던 볼턴은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한 연패를 탈출했다. 아울러 지난 FA컵 4강에서 당한 0-5 대패(스토크시티 전) 모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전반 38분 볼턴이 만들어낸 첫 골은 이청용의 발 끝에서 시작되었다. 아스널 진영에서 얻어낸 코너킥의 키커로 이청용이 나섰다. 이청용의 발을 떠난 공은 문전 경합중이던 게리 케이힐의 머리에 명중했지만, 골문을 지키고 있던 아스널의 사미르 나스리의 몸을 맞고 다시 튀어나왔다. 하지만 '임대생' 다니엘 스터리지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튀어나온 공을 다시 머리로 밀어넣어 기어이 선취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경기의 양상은 아스널에게 좀더 유리한 방향으로 기우는 듯 했다. 이청용 개인으로도 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두 번의 찬스를 날린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때문이었는지 경기 후 내려진 평점에서 이청용은 7.0을 받았다. 객관적으로 '평이한 활약'이라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이후 팀이 여러 차례 추가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성공시키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었다. 후반 휘슬이 울린 지 얼마 되지 않아 페널티킥을 얻어낸 케빈 데이비스가 실축을 하고 곧이어 로빈 판 페르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홈구장에서 패하지 않으려는 볼턴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았고 막판까지 치열한 동점상황이 계속되었다. 긴 침묵을 깬 쪽은 홈팀 볼턴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 얻어낸 코너킥을 교체되어 들어온 타미르 코헨이 헤딩으로 밀어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볼턴은 시즌 12승 10무 11패 승점 46으로 8위를 유지했다. 반면 역전 우승을 끝까지 노리던 아스널은 시즌 18승10무 6패로 승점 64점으로 경쟁구도에서 한 발짝 떨어져나갔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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