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상 첫 통합 4연패…역대 세 번째 외국인 MVP 나바로 “내년에도 뛰고 싶다”
스포츠/레저 2014/11/12 12: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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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했다.
삼성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 6차전에서 11-1로 넥센 히어로즈에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한 삼성은 류중일 감독이 부임한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해, 해태(KIA의 전신) 타이거즈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수립한 최다 연속 우승과 타이 기록이다.
삼성은 특히 4년 연속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팀이 됐다. 삼성이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시리즈는 2002년부터 13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전통이 이어졌다.
이날 넥센은 투수진이 사4구 8개를 남발한데다 야수들이 실책 3개를 저질러 맥없이 무너졌으나, 삼성은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리즈에서 24타수 8안타로 타율 0.333, 4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삼성 공격을 주도한 나바로는 기자단 투표에서 73표 중 32표를 획득해 MVP(최우수선수)로 뽑혀 부상으로 자동차(KIA 올 뉴 소렌토)를 받았다.
나바로는 기자회견서 “한국에서 좋은 팬과 좋은 팀을 만났다. 내 야구 인생에도 많은 발전을 가져온 곳”이라며 “내년에도 삼성에서 뛰고 싶다”고 밝히며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외국인 선수가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된 것은 2000년 탐 퀸란(현대), 2001년 우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나바로는 6차전에서 쐐기 3점포를 포함해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터뜨려 2001년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가 수립한 한 시리즈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박한이는 포스트시즌 최다 사4구(52개) 신기록을, 최형우는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2루타(15개)를 기록을 세웠다.
삼성의 최고참 포수 진갑용은 개인 통산 한국시리즈 59경기에 출전해 최다 출장 기록을 기록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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