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만든 거야?" 메이저리그 경기장에 대형 골프채 등장
스포츠/레저 2011/04/22 17:13 입력 | 2011/04/22 19: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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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파크 우측 폴대 옆에 설치된 대형 골프채(출처 - www.nctimes.com/sports/baseball)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장에 이색 광고물이 등장했다.



22일(한국시간)미국의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 인터넷판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 펫코파크(Petco Park) 우측 폴대 안쪽에 24m짜리 녹색 기둥이 설치되었다"고 전했다.



이 녹색 기둥의 정체는 골프용품 제조업체 '테일러메이드(TaylorMade)'가 자사의 신제품 'R11 드라이버'를 홍보하고자 만든 옥외광고였던 것.



이번 시즌부터 구단측과 3년간 마케팅 협약을 맺은 테일러메이드는 제품 홍보를 위해 실제 드라이버를 크게 확대한 듯한 이 모형을 실제로 만들어 경기장 내에 설치하기로 한 것.



이 광고물의 대략적인 설치과정이 담긴 '유투브' 영상을 보면 제작진들이 테일러메이드 로고가 박힌 드라이버 헤드 문양을 우측 펜스에 부착한 뒤 그 위에다가 샤프트와 그립 형태의 금속 구조물을 이어붙여 모양을 완성했다.



구조물을 세우기 위해 대형 크레인 1대와 중량 431㎏에 달하는 알루미늄 통이 동원되었고 3일간의 작업 끝에 완성되었다. 설령 홈런성 타구가 이 구조물에 맞는다고 해도 폴대 안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똑같이 홈런으로 인정된다.



이와 관련, 봅 매기어 테일러메이드 골프부문 부사장은 "대단한 아이디어다. 사람들이 새로운 볼거리에 흥미로워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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