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PO 진출팀 내년 시즌부터 10팀으로 확대 고려중
스포츠/레저 2011/04/22 14:52 입력 | 2011/04/22 15: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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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8팀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앞으로 열 개 팀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내년 시즌부터 보게 될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버드 셀리그 커미셔너는 22일 인터뷰에서 "현재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팀 수가 내년부터 여덟 개에서 열 개 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셀리그 커미셔너는 이미 지난해 가을부터 진출팀 확대안에 대해 지지해왔다.



지금은 아메리칸과 내셔널 양대리그 디비전(지구) 1위 여섯 개 팀과 각 리그 2위팀 중 최고승률팀인 와일드카드 두 팀이 진출해 플레이오프에 8팀이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제도가 바뀌면 디비전 1위 여섯 개 팀과 와일드카드 네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 리그별로 한 팀씩 증가하며 지구 1위가 아닌 팀들 중 승률별로 상위 2팀을 진출시키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도 와일드카드로 오른 팀들끼리 1회전을 치러 정규 시즌 승률 1위 팀과 경기를 벌일 것이 확실시 된다.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과 방송 관계자들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해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고 이는 시즌 끝까지 팬들의 관심을 붙잡아둘 수 있다는 순기능이 있다. 결국 이는 관중동원과 TV 시청률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와일드카드로 오른 팀들은 그만큼 불리한 상황에서 포스트 시즌 경기를 벌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제도를 더욱 공평하게 만들 수도 있다.



걸림돌이 있다면 직접 경기장에 나가 뛰어야 하는 선수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수들은 지금도 한 시즌이 너무 길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한 시즌에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는 타 스포츠에 비해 길고도 무리한 일정 때문에 부상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결국 선수 수명을 줄이는 요인이 된다며 선뜻 동의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선수들은 시즌 종료 후 새로운 노사협약안을 마련하는 자리에서 제도 변경에 대한 물심양면의 대가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는 양상이다.



노광명 기자 hipardnogal@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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