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이 시구를 한다? 메이저리그에 등장 예정
스포츠/레저 2011/04/20 17:00 입력 | 2011/04/20 17:17 수정

100%x200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시구용 로봇(출처 - upenn.edu)

스스로 속도와 던질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로봇이 메이저리그 시구자로 나선다.



20일 필라델피아 시 지역신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보도에 따르면 로봇의 이름은 '필리봇'으로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다니는 2명의 기술자가 연구진으로 참여해 만들어내었다. 이 로봇은 연고지역인 필라델피아의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시구자로 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실 이 로봇이 완벽히 제작된 것은 아니다. 촉박한 시구 일자에 맞추다 보니 원하는 코스에 맞추어 던지는 기능을 아직 장착하지 못한 채 '미완성'상태에서 등장하게 된 것.



현지 기념일인 '과학의 날'에 맞춰 등장시킨 이 로봇을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45일. 두 개의 바퀴로 스스로 이동하며 공을 던지기 위한 팔 하나를 가지고 있는데 19일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실시한 연습투구 결과 이 로봇이 낼 수 있는 속도는 40마일(64km) 정도가 나왔다.



더 높은 스피드와 코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개발자들이 이야기했지만 필리스 구단측은 시구의 안전을 고려해 그 정도의 빠르기로 던져줄 것을 요청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