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레전드, "파브레가스 이젠 보내줘야"
스포츠/레저 2011/04/20 12:50 입력 | 2011/04/21 14:04 수정

왼쪽 - 아스날 레전드 페리 그로브스, 오른쪽 - 세스크 파브레가스(출처 - wincomparator.com)
지난 80년대 아스날의 '조커'로 명성을 떨쳤던 레전드 출신 해설가 페리 그로브스(46)가 이번 시즌 후 세스크 파브레가스(23)를 팔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은퇴 후에도 왕성한 방송 활동으로 아스널 팬들로부터 압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가 파브레가스를 바르셀로나로 팔아야 한다고 밝혔다.
페리 그로브스는 영국 스포츠 전문 라디오 방송 <토크스포트>에서 “올 여름 바르셀로나가 그를 원한다면 이적시켜야 한다. 만약 4~5천만 파운드를 이적료로 받을 수 있다면 팀에 필요한 두 명의 선수를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와 이적 루머가 한창 피어오르는 중이다. 지난 1997년부터 2003년 까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다가 2003년 아스날에 입단한 파브레가스는 타이틀과 거리가 멀었던 몇 년간의 팀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마음이 어느 정도 떠나 있다는 평가가 내려진 상황이다. 실제로 그를 데려오기 위해 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부터 이적 제의를 해왔고 올해도 거액의 이적료를 준비해놓은 상태다.
이어 그는 "그 정도의 이적료를 받는다면 리버풀이 그랬듯이 그 돈을 유용한 곳에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브레가스의 빈자리는 사무엘 나스리, 잭 윌셔, 아론 램지 등이 잘 메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강해야 할 포지션으로 그로브스가 지적한 곳은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는 구체적으로 “만약 아스널에 게리 케이힐(볼턴 원더러스)과 스콧 파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있었다면 이번 시즌을 우승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발언했던 "팀에 필요한 두 명의 선수"로 염두에 둔 이들임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스날은 지난 주말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무승부에 그쳤다. 선두 맨유와 승점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이 경기 후 그로브스는 소감으로“아스널은 현재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리그 우승을 할 수 없다”면서 멘탈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아스날 스쿼드에는 리더가 없다. 우승을 위해 책임감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과연 이를 채워줄 선수를 찾고자 파브레가스를 팔 것인지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페리 그로브스는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아스날에서 교체 멤버로 주로 출전했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필요한 순간에 골 결정력을 선보였고 은퇴 후에는 방송해설가로 변신해 다수의 팬을 확보한 인물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은퇴 후에도 왕성한 방송 활동으로 아스널 팬들로부터 압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가 파브레가스를 바르셀로나로 팔아야 한다고 밝혔다.
페리 그로브스는 영국 스포츠 전문 라디오 방송 <토크스포트>에서 “올 여름 바르셀로나가 그를 원한다면 이적시켜야 한다. 만약 4~5천만 파운드를 이적료로 받을 수 있다면 팀에 필요한 두 명의 선수를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와 이적 루머가 한창 피어오르는 중이다. 지난 1997년부터 2003년 까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다가 2003년 아스날에 입단한 파브레가스는 타이틀과 거리가 멀었던 몇 년간의 팀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마음이 어느 정도 떠나 있다는 평가가 내려진 상황이다. 실제로 그를 데려오기 위해 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부터 이적 제의를 해왔고 올해도 거액의 이적료를 준비해놓은 상태다.
이어 그는 "그 정도의 이적료를 받는다면 리버풀이 그랬듯이 그 돈을 유용한 곳에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브레가스의 빈자리는 사무엘 나스리, 잭 윌셔, 아론 램지 등이 잘 메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강해야 할 포지션으로 그로브스가 지적한 곳은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는 구체적으로 “만약 아스널에 게리 케이힐(볼턴 원더러스)과 스콧 파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있었다면 이번 시즌을 우승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발언했던 "팀에 필요한 두 명의 선수"로 염두에 둔 이들임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스날은 지난 주말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무승부에 그쳤다. 선두 맨유와 승점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이 경기 후 그로브스는 소감으로“아스널은 현재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리그 우승을 할 수 없다”면서 멘탈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아스날 스쿼드에는 리더가 없다. 우승을 위해 책임감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과연 이를 채워줄 선수를 찾고자 파브레가스를 팔 것인지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페리 그로브스는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아스날에서 교체 멤버로 주로 출전했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필요한 순간에 골 결정력을 선보였고 은퇴 후에는 방송해설가로 변신해 다수의 팬을 확보한 인물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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