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건왕자' 사이토 유키, 프로 첫 등판 시청률도 대박
스포츠/레저 2011/04/19 11: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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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apantimes.co.jp

최근 일본 야구계 전체를 통틀어 가장 '핫'한 키워드로 손꼽히고 있는 신예스타 사이토 유키(23. 니혼햄 파이터스)의 인기가 프로데뷔 첫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



지난 17일 있었던 사이토의 데뷔 선발경기는 이례적으로 현지 공중파에서 생중계되는 사례를 남겼는데, 선수 개인의 인기로 인해 프로그램을 긴급편성하는 일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청률 또한 일요일 낮이라는 시간대의 어려움을 딛고 기대만큼 나와주었다는 평가다. <스포츠 닛폰>은 19일 "사이토의 첫 선발 경기의 홋카이도(소속팀 니혼햄의 연고지) 지역 순간 최고 시청률이 무려 37%나 나왔다. 평균 시청률은 29.4%(전국 평균 7.9%)였다. 역대 니혼햄 경기의 최고 수치"라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는 5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사이토가 타선의 지원 덕분에 승리(8-4)를 챙겼다. 모처럼 시간을 할애해 경기를 중계한 방송사 측에서도 흡족할 만한 결과였다. 대신 사이토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경기 중계를 끝내버린 점은 옥의 티로 남았다.



이날 상대팀인 지바 롯데에서 선발출장한 김태균은 사이토의 구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사이토는 고교 시절 경기중 손수건으로 땀을 닦는 모습에 감명을 받은 많은 이들이 팬을 자처하며 '손수건왕자'라는 별칭을 얻으며 전국구 스타가 되었다. 그 이후 숱한 억측을 뒤로 한 채 대학에 진학한 뒤 올시즌 프로에 입단했고, 그 과정에서 스타에 목말랐던 현지 언론의 '띄우기'로 일거수일투족이 조명되고 있다.

노광명 기자 hipardnogal@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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