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됐다더니" 경북 영천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
정치 2011/04/18 14:14 입력 | 2011/04/18 14:16 수정

지난 3월 말 정부에 의해 "사실상의 종료"로 발표되었던 구제역 발병지역이 한 달여만에 다시 생겨났다.



17일 농식품의 발표에 따르면 문제의 지역은 경북 영천으로 지난 16일 한 돼지농장에서 접수된 신고를 받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3개 시·도 이상 확산)에서 ‘경계’(확산)로 낮추면서 사실상 종료를 선언한 지 24일 만이다. 또 ‘경계’에서 ‘주의’(국내 발생)로 하향 조정한 지 불과 4일 만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돼지 67마리 중 감염된 6마리를 살처분하고 이동 제한 조치도 해당 농장에만 실시키로 했다. 정부가 기존 예방백신으로 확산 방지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정부 관계자는 “정확한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지만 야생동물이 옮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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