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동물 생체실험 현장…‘경악’ 할만한 실험실
정치 2011/04/18 11:28 입력 | 2011/04/18 11: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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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메일

충격적인 동물 생체실험 현장…‘경악’ 할만한 실험실



영국에서 생체실험에 이용되는 동물들에 대한 참상을 알려주고자 잠입 취재했던 동물보호단체의 폭로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영국 뉴스매체 ‘데일리메일’ 에 따르면 영국생체실험반대연맹(BUAV) 회원들이 생체실험 전문 업체 위컴 래버러터리스에 잠입하여 취재한 결과, 토끼들이 30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의약품 실험에 동원된다고 밝혔다.



실험실에는 항생제와 혈액필터 및 식염수 바닷물 등의 부작용을 테스트하는 100여 마리의 토끼들이 모여 있었고, 시험 물질을 귀의 혈관을 통해 주입된 후 토끼들은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여 두 눈에서 눈물이 흐를 정도였다.



또한 체온계를 토끼의 직장에 꽂아놓고 몇 시간씩 방치하고, 최장 30시간씩 목이 묶인 상태로 금속 상자에 넣어버리고는 사료도 주지 않고 한 달에 몇 번씩 생체 실험에 동원되기도 한다.



잠입 취재한 한 회원은 “그냥 토끼들이 빨리 죽는게 낫겠다.” 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참혹한 실험실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BUAV는 영상을 공개하며 현재 생체실험을 하는 상당수 실험실이 국제 기준에서 요구하는 수준이 아니며, 동물이 아닌 다른 대체 수단을 강구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하자, 위컴 측은 “테스트 기준을 계속 검토하고 있으며 생체 실험에 동원되는 동물의 개체 수를 꾸준히 줄여왔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것은 사람이다.” “무언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동물 생체실험을 하려면 최소한의 보호는 해주어야 하지 않느냐” 라는 등의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정은 기자 wickeln@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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