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시티 감독? 그럴 일 없다" EPL 복귀설 일축
스포츠/레저 2011/04/15 15:30 입력 | 2011/04/15 16: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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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팀을 진출시키며 명성에 맞는 지도력을 선보이고 있는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항간에 떠도는 이적설을 잠재웠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사이트 ESPN 사커넷과 인터뷰를 가진 무리뉴 감독은 "언론에서 나를 해고시키지만 않는다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일은 없다"며 "더군다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팀을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자신과 팀의 관계가 양호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냄과 동시에 지나친 언론의 억측으로 인해 좋은 관계에 금이 갈 것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레알 감독으로 부임한 후에도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암시하는 멘트를 무리뉴 감독 스스로 흘려왔던 터라 언론들이 그를 바탕으로 복귀를 추측하는 것이 이상한 이야기만은 아니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바꿔 "다음 시즌도 레알의 지휘봉을 잡을 계획이다. 팀을 옮길 생각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AC밀란이 구단주 차원에서 팀의 키플레이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을 노리는 것에 대해서도 "절대 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베를루스코니 구단주가 기막힌 안을 내놓는다고 해도 그저 제안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절대 호날두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 언젠가 때가 되면 팀을 떠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도 대결을 펼쳐 총 18일간 4번의 맞대결 일정이 잡힌 레알 마드리드와 영원한 맞수 바르셀로나에 승점 8점차로(레알 승점 76, 바르셀로나 승점 84) 뒤지고 있어 라 리가 우승의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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