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마수걸이 쓰리런 폭발, 팀 승리 견인
스포츠/레저 2011/04/14 09:22 입력 | 2011/04/14 09: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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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 오릭스 버팔로스의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각오를 다진 이승엽(35)의 홈런포가 드디어 가동되었다.
13일 벌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2-0으로 앞서던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우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스윙이 공을 강타한 순간 수비하던 우익수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3층으로 구성된 외야석 맨 윗층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이었다. 홈런의 비거리가 멀리 나오지 않는 홈구장 교세라돔의 특징을 무색케 하는 순간이었다.
더구나 이 홈런은 오릭스 이적 후 이승엽이 기록한 첫 안타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소프트뱅크 상대 투수 요시카와 데루아키가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낮은 직구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공을 노려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간 몸쪽 공에 취약점이 있다고 알려졌던 이승엽으로서는 언제까지나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준 계기를 마련한 셈이 되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릭스가 이승엽의 홈런 등 장단 10안타를 터뜨리며 소프트뱅크에 5-0의 쾌승을 거두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13일 벌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2-0으로 앞서던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우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스윙이 공을 강타한 순간 수비하던 우익수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3층으로 구성된 외야석 맨 윗층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이었다. 홈런의 비거리가 멀리 나오지 않는 홈구장 교세라돔의 특징을 무색케 하는 순간이었다.
더구나 이 홈런은 오릭스 이적 후 이승엽이 기록한 첫 안타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소프트뱅크 상대 투수 요시카와 데루아키가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낮은 직구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공을 노려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간 몸쪽 공에 취약점이 있다고 알려졌던 이승엽으로서는 언제까지나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준 계기를 마련한 셈이 되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릭스가 이승엽의 홈런 등 장단 10안타를 터뜨리며 소프트뱅크에 5-0의 쾌승을 거두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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