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국회 회기 중 야동 본 의원 사퇴
정치 2011/04/12 17:18 입력 | 2011/04/12 17: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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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투브 캡쳐

헉! 국회 회기 중 야동 본 의원 사퇴



회기 중 자신의 자리에서 버젓이 성적인 내용이 담긴 비디오를 아이패드를 통해 보던 국회의원이 스스로 사퇴했다.



CBC는 11일 반포르노법을 통과시키는데 일조한 인도네시아 한 의원이 국회의사당에서 다른 의원이 정책을 발표하던 중 자신의 자리에 앉아 포르노 비디오를 보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어 사흘 만에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지난 8일 의사당 안에서 아이패드로 내려 받은 포르노를 보던 아리핀토 의원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이 사진은 즉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결국 인도네시아 모든 신문과 언론에 크게 보도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CBC는 특히나 아리핀토 의원이 반포르노법을 지지했던 의원이라 인도네시아의 모든 국민은 더욱더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반포르노법이란 인도네시아는 2억3천700만 인구를 가진 전 세계 최대의 무슬림 국가로, 공공장소에서 키스하거나 여성 신체의 육감적 부분을 에로틱한 예술품에 드러내 보이는 것부터 포르노가 담긴 것을 방송하거나 소유, 저장하는 것도 금지하는 법으로 위반시 최고 15년 징역형과 벌금을 부과토록 하는 법이다.



이런 법을 강력하게 지지했던 의원이 포르노를 보는 사진이 공개되자, 아리핀토를 지지해왔던 수많은 지역구 주민들은 “반포르노법에 의해 아리핀토를 처형하자!” 라는 시위를 시작했으며, 결국 사흘 후 아리핀토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사퇴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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