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조선족, 순대 노점 앞에서 '묻지마 살인미수'
정치 2011/04/11 23:44 입력 | 2011/04/11 23: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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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사건과 무관함

노점에서 음식을 사려고 기다리는 시민을 이유 없이 흉기로 찌른 조선족이 경찰에 검거되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1일 살인미수 혐의로 조선족 박 모(3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20분 쯤 중랑구 면목동 지하철역 출구 앞 노점에서 순대를 사려고 기다리던 택시기사 남 모(57)씨에게 다짜고짜 접근해 지니고 있던 흉기로 오른쪽 옆구리를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남 씨는 곧바로 박 씨를 쫓아갔지만 출혈이 심해 도중에 쓰러졌고 500여m를 달아나던 박 씨는 노점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남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박 씨가 두통이 있을 때마다 중국에서 가져온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고 '나를 해치려고 해서 찔렀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신경쇠약이나 정신과적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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