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안 하겠다더니' 日축구대표팀 코파아메리카 출전 재검토
스포츠/레저 2011/04/07 16:33 입력 | 2011/04/11 19: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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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이 지진 여파로 불참을 결정했던 코파아메리카컵에 다시 출전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협회와 현지 언론이 밝혔다.



일본축구협회는 이번 대회 개최국인 아르헨티나가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하자 15일까지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훌리오 그론도나 아르헨티나축구협회장이 "이번 대회를 일본 부흥을 위한 응원 무대로 삼고 싶다"며 참가를 요청했다.



앞서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장은 5일 파라과이에 소재한 남미축구연맹 본부를 방문해 "지진 여파로 대회 참가가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코파아메리카가 열리는 7월에 J-리그 사무국이 동일본 대지진과 지진해일 등으로 인해 치르지 못한 리그 일정을 편성해 두 일정이 중복되어 버린 것.



애초 일본은 초청국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남미연맹은 일본이 불참할 경우 본선 출전국 11개국으로 대회를 치르거나, 대체팀을 물색할 예정이다. 중남미의 코스타리카, 스페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축구협회는 J-리그 사무국과 일정 조정을 협의할 예정이지만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협회가 참가를 결정한다고 해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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