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상 신음, 대표팀도 소속팀도 한숨
스포츠/레저 2011/03/30 15:19 입력 | 2011/04/12 14: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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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의 악령은 세계적인 선수에게도 예외없이 찾아온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이자 바르셀로나의 키플레이어 리오넬 메시(23)의 오른쪽 다리가 최근 잇따라 부상의 덫에 걸렸다. 소속팀 FC 바르셀로나도 뒤돌아 한숨만 쉴 뿐이다.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산 호세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코스타리카의 평가전에 메시는 출전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대신 신예 하비에르 파스토레(팔레르모)를 투입했지만 결과는 0-0 무승부.



아르헨티나 A대표팀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현재 오른쪽 다리 근육에 이상 징후를 느끼고 있다. 주전으로 기용하고 싶었지만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다"며 경위를 설명했다.



메시는 지난 13일 세비야전에서 오른쪽 무릎에 심한 충격을 받은 데 이어 이번 A매치 기간 또다시 부상의 덫에 걸리며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공교롭게도 모두 같은 쪽에 부상이 생긴 상태다.



한편 정밀 검사를 받은 메시는 31일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만약 메시의 공백이 길어질 경우 바르사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셀로나는 4월 들어 프리메라 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이어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5점 차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팀당 10경기씩 남겨두고 있어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4월 18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있어 이래저래 소속팀 바르셀로나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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