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미디어데이 회견 "통산 병살타기록 깨기 싫다"
스포츠/레저 2011/03/29 20:07 입력 | 2011/04/12 15: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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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롯데의 홍성흔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록에 관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질의자로 나선 SBS ESPN의 안경현 해설위원이 "홍 선수가 가진 진기록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4년 연속 타격 2위라는 것과, 또 하나는 통산 병살타 수 2위라는 것인데 이에 대해 드는 생각이 있는가"라고 홍성흔을 겨냥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홍성흔은 "병살타기록 1위가 안경현 위원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기록은 깨기 싫다. 안 위원의 명예로운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홍성흔과 안경현 위원은 두산 베어스 시절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2001년 당시 우승에 일조한 바 있다.



또 4년 연속 타격 2위에 대한 질문에는 "타격왕을 차지할 기회가 다시 온다면 감독님께 (경기에) 빼 달라고 하면서 조율하겠다"는 농담을 던진 뒤 "하지만 올해는 개인타이틀 문제가 아니라 팀의 우승을 못 했다는 생각 뿐이다. 4년연속 2위는 묻어두고 팀 성적에 매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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