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논란 잠재우겠다" 블래터 회장 골판독 시스템 실현가능성 얼마나?
스포츠/레저 2011/03/29 11:10 입력 | 2011/04/12 15: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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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ldiario24.com

제프 블래터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28일 발표한 "골라인 판정을 위한 새로운 기술"이 축구계의 또다른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블래터 회장이 차기 월드컵에서 골라인 판독 시스템을 도입할 뜻을 밝혔다. 전자칩이 내장된 '스마트볼'을 도입해 골라인 통과 여부를 자동으로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실현될 경우 첫 시험무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이 될 전망, 28일 프랑스 방송사 'TF1'과 가진 인터뷰에서 블래터 회장은 "이를 토대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도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런 구상을 언론에 언급하는 직접적 이유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독일전에서 기록한 골이 노골로 판정된 것을 들며 "불운이 반복되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그의 의도를 의심하는 이들도 있는데, 오는 6월 열릴 회장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하는 블래터 회장의 '표심 다지기' 의도가 숨어있다는 것.



그는 그동안 숱한 오심 논란 속에서도 새로운 판정 시스템 도입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런 그가 그간 자신에게 부정적이었던 표심을 잡기 위한 의도로 갑작스런 '판독 시스템' 발언을 한 것이라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자신의 연임에 최대 변수인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과 경쟁할 것이 유력한 블래터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셀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차기 FIFA 회장이 될 만하다"라는 발언을 통해 노골적으로 자신의 '후계'를 지목하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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