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방화만 93번 '봉대산 불다람쥐' 16년만에 검거
경제 2011/03/25 18:27 입력 | 2011/03/25 18:28 수정
총 93회의 방화를 저지르고도 그 행방이 묘연해 지역 내에서 3억의 현상금까지 걸었던 일명 '봉대산 불다람쥐'가 첫 범행 16년 만에 검거되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25일, 동구 일대의 산불을 낸 혐의(방화)로 대기업 직원 김 모(52)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995년부터 이달까지 울산시 동구 일대 봉대산과 마골산, 염포산 일대에 모두 93차례의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올해 봉대산에 난 불은 자신이 저질렀으며 불을 내면 마음이 후련하고 편안했다."라고 자백했다,. 하지만 "올해 이전에 낸 불은 자신이 낸 것이 아니다"라며 추가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방화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서는 "금전문제 때문에 가정불화가 있었으며 불을 내면 마음이 후련하고 편안하다"고 진술했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과 헬기 소리를 듣고 스트레스를 풀며 안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년간 봉대산 주변에서 통화한 인물 2만여 명 중 자주 통화한 30여 명을 압축한 뒤 CCTV에 잡힌 김씨를 추적, 전날 오후 5시 퇴근하는 회사 앞에서 검거했으며 김씨의 집에서는 인화성 물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방화가 일어난 봉대산 인근에 거주해왔으며 지난 1995년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방화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왔다. 해당 지역은 김 씨가 검거되기 전까지 범행 후 발빠르게 사라졌던 용의자를 가리켜 '봉대산 불다람쥐'라고 명명하고 3억원의 포상금을 내거는 등 검거에 노력해왔다.
한편 경찰이 추산한 봉대산 인근 화재면적은 2008년 11건 1.1㏊, 2009년 19건 26.9㏊, 2010년 3건 0.7㏊ 등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울산 동부경찰서는 25일, 동구 일대의 산불을 낸 혐의(방화)로 대기업 직원 김 모(52)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995년부터 이달까지 울산시 동구 일대 봉대산과 마골산, 염포산 일대에 모두 93차례의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올해 봉대산에 난 불은 자신이 저질렀으며 불을 내면 마음이 후련하고 편안했다."라고 자백했다,. 하지만 "올해 이전에 낸 불은 자신이 낸 것이 아니다"라며 추가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방화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서는 "금전문제 때문에 가정불화가 있었으며 불을 내면 마음이 후련하고 편안하다"고 진술했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과 헬기 소리를 듣고 스트레스를 풀며 안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년간 봉대산 주변에서 통화한 인물 2만여 명 중 자주 통화한 30여 명을 압축한 뒤 CCTV에 잡힌 김씨를 추적, 전날 오후 5시 퇴근하는 회사 앞에서 검거했으며 김씨의 집에서는 인화성 물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방화가 일어난 봉대산 인근에 거주해왔으며 지난 1995년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방화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왔다. 해당 지역은 김 씨가 검거되기 전까지 범행 후 발빠르게 사라졌던 용의자를 가리켜 '봉대산 불다람쥐'라고 명명하고 3억원의 포상금을 내거는 등 검거에 노력해왔다.
한편 경찰이 추산한 봉대산 인근 화재면적은 2008년 11건 1.1㏊, 2009년 19건 26.9㏊, 2010년 3건 0.7㏊ 등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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