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다버릴 채소ㆍ생선 주워다 팔다니...
경제 2011/03/25 14:19 입력
농수산물시장에서 폐기대상으로 분류한 식자재를 수거해 판매한 일당이 적발되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5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적용, 한모(68.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가락시장에서 도ㆍ소매업자들이 버린 냉동 생선과 야채, 유통기한이 지난 어묵, 식초 등 식자재를 가져다가 시장 안 주차장 등지에 노점을 차려놓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폐식자재를 구하게 된 경로는 크게 두 가지로, 채소의 경우에는 도소매상을 돌아다니며 업자들이 버리려고 내놓은 배추와 시금치 등을 직접 수거했다.
또한 수산물의 경우에는 시장 내 부산물 처리업체 직원에게 단위당 1천원씩 주고 폐기처분될 냉동생선을 구하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습득해 판매한 식자재는 건설현장 식당 등지에서 음식을 만드는 데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식자재 유통에 조직적인 배후가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었지만 수사 결과 50~60대 노점상들이 모여 벌인 생계형 범죄임이 드러났다.
경찰은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와 함께 시장 내 상인, 청소용역업체 등을 대상으로 폐식자재 처리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고 수산 부산물처리장에 담당직원을 배치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송파경찰서는 25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적용, 한모(68.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가락시장에서 도ㆍ소매업자들이 버린 냉동 생선과 야채, 유통기한이 지난 어묵, 식초 등 식자재를 가져다가 시장 안 주차장 등지에 노점을 차려놓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폐식자재를 구하게 된 경로는 크게 두 가지로, 채소의 경우에는 도소매상을 돌아다니며 업자들이 버리려고 내놓은 배추와 시금치 등을 직접 수거했다.
또한 수산물의 경우에는 시장 내 부산물 처리업체 직원에게 단위당 1천원씩 주고 폐기처분될 냉동생선을 구하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습득해 판매한 식자재는 건설현장 식당 등지에서 음식을 만드는 데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식자재 유통에 조직적인 배후가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었지만 수사 결과 50~60대 노점상들이 모여 벌인 생계형 범죄임이 드러났다.
경찰은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와 함께 시장 내 상인, 청소용역업체 등을 대상으로 폐식자재 처리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고 수산 부산물처리장에 담당직원을 배치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