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무환 정신을 이어받은 '서애 류성룡함'의 위용!
경제 2011/03/24 21:4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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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세 번째 '이지스(Aegis)구축함'의 위용이 대단하다.



지난 24일(목) 오전 11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對艦), 대공(對空), 대잠(對潛) 전투능력을 갖춘‘서애 류성룡함(西厓 柳成龍艦)’(KDX-Ⅲ)의 진수식(進水式)이 개최됐다.



세 번째 이지스함의 이름인 서애 류성룡은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이자 군무(軍務)를 총괄하는 도제찰사(都體察使)로서 국난을 극복하고 강력한 군대를 육성하는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이날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류성룡의 유비무환 정신을 기리는 의미로 이 함정을‘서애 류성룡함’으로 명명했다.



'류성룡함'은 길이 165.9미터, 폭 21미터, 높이 49.6미터, 7천600톤급 규모의 ‘류성룡함’은 SPY-1D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1천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고, 그 중 2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최신예 전투함이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9월 이 함정의 설계 및 생산에 착수해 2년 6개월 만에 건조를 완료했으며, 해상 작전 운용시험을 거친 뒤 2012년 8월 해군에 인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류성룡함’은 실전 배치 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문무대왕함’, ‘왕건함’, ‘최영함’ 등 4천5백톤급 스텔스 구축함(KDX-Ⅱ)과 ‘손원일함’, ‘정지함’, ‘안중근함’ 등 214급 잠수함(KSS-Ⅱ) 등과 함께 기동전단을 구성해 대공·대함·대잠전을 지휘·통제하고, 지상 핵심표적 정밀타격, 해상교통로 보호 및 연합작전 등을 수행하며 우리 해군의 핵심전력으로 활약하게 된다.



한편,‘류성룡함’의 성공적인 건조로 우리나라는 ‘세종대왕함’, ‘율곡 이이함’과 함께 모두 3척의 이지스함을 보유하게 돼, 해군의 전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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