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1호기, 핵연료봉 녹고있다 '총체적난국'
경제 2011/03/24 16:59 입력
일본의 원전 1호기가 심각한 상태임이 알려졌다.
지난 23일 밤 마다라메 하루키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1호기에서는 핵연료봉이 녹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2호기나 3호기보다도 훨씬 위험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호기의 압력용기 온도는 한때 정상 가동 온도인 280℃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설계온도인 302℃를 100℃가량 초과한 것으로 알려져 노심용해가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방출될 수 있다는 것.
이미 2호기는 혈중 임파구가 감소하는 시간 당 500mSv에 달하는 강력한 방사능을 내뿜고 있지만 도쿄전력은 응급처지로 원자로에 바닷물을 주입해 온도를 떨어뜨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핵연료봉이 담긴 냉각수조에 물이 하나도 없다고 밝혀진 4호기는 여전히 냉각시스템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냉각장치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던 5,6호기 중 5호기마저 23일 밤 한 차례 정지하는 등 일본은 방사능 노출의 위험에서 빠져나올 구멍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23일 밤 마다라메 하루키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1호기에서는 핵연료봉이 녹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2호기나 3호기보다도 훨씬 위험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호기의 압력용기 온도는 한때 정상 가동 온도인 280℃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설계온도인 302℃를 100℃가량 초과한 것으로 알려져 노심용해가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방출될 수 있다는 것.
이미 2호기는 혈중 임파구가 감소하는 시간 당 500mSv에 달하는 강력한 방사능을 내뿜고 있지만 도쿄전력은 응급처지로 원자로에 바닷물을 주입해 온도를 떨어뜨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핵연료봉이 담긴 냉각수조에 물이 하나도 없다고 밝혀진 4호기는 여전히 냉각시스템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냉각장치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던 5,6호기 중 5호기마저 23일 밤 한 차례 정지하는 등 일본은 방사능 노출의 위험에서 빠져나올 구멍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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