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속도전에 애꿎은 인부만 죽고있다 '올해만 6명째 사망'
경제 2011/03/23 16:04 입력

정부가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4대강 사업에 애꿎은 인부만 죽어나가고 있다.



지난 22일 낙동강 함암보 준설현장에서 작업인부가 강물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작업현장에는 대낮처럼 불을 밝혀 24시간 교대근무 중이었으며 낙동강 함안보 하류 1㎞ 지점 낙동강사업 18공구 건설현장 준설선에서 작업하던 김모씨(58)가 준설선 후미부분 펌프 흡입구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창녕군·창원시·함안군 3개 지역 119구조대는 합동으로 음파기기를 이용해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



한편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는 낙동강 사업은 4대강 사업이 본격화한 2009년 8월 이후 지금까지 전국 4대강 공사장에서 숨지거나 사망한 사람은 올 들어서만만 6명째로 모두 14명으로 집계됐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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