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전현무 발언에 발끈 "나한테 피해를 입힐 필요는 없다" 화제
연예 2011/03/10 09:54 입력 | 2011/03/10 09: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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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아나운서가 전현무 아나운서의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지난 8일 오후 KBS 2TV '승승장구'에서 전현무 아나운서가 출연, 이날 방송에서 백지연 아나운서에게 얼굴을 지적당해 당황한 일이 있었다고 말해 화제가 되었다.



방송에서 전 아나운서는 "백지연 선배를 찾아가 지도를 요청했더니 나를 보고 발성, 발음, 뉴스 진행 모두 괜찮은데 그 얼굴 좀 어떻게 해보면 안 되겠냐고 하더라"라며 "그 차분한 백지연 아나운서가 뉴스를 진행하는 톤으로 그런 지적을 해서 정말 당황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 아나운서는 "물론 성형을 권한 건 아니었다. 그 뒤로 강남의 미용실들을 전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지연 아나운서는 1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TV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재미있거나 웃기는 에피소드를 말하기 위해 다른 알려진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은 없어야겠죠"라고 말하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어 "전현무 아나운서가 TV에 나와서 저의 실명을 거론하여 한 말이 캡처되어 온라인에 떠다니는군요"라며 "전현무 아나운서가 열심히 방송하는 것은 성원합니다만 있지도 않은 말을 해서 제게 피해를 입힐 필요는 없겠죠"라고 전했다.



백지연은 이어 "방송인이 꿈이라며 찾아오는 그 누구에게도 얼굴, 외모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고 경계하는 일입니다"라며 "전현무씨가 나쁜 뜻은 아니었을 겁니다. 다만 방송인을 꿈꾸는 많은 분들이 오해 없기만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지연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전 아나운서가 나쁜 의도는 아니었을 꺼에요", "너무 기분 나빠 하지 마세요~" 라며 백 아나운서를 위로하고 있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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