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이 온대의 숲이였다고?! '공룡화석 발견'
경제 2011/02/19 15:16 입력 | 2011/02/25 11:29 수정
남극의 산 속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약 2억년 전의 원시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고 디스커버리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어거스타나 대학의 윌리엄 해머 교수가 이끄는 미국 연구진은 남극 대륙을 동서로 가르는 남극종단산맥의 커크패트릭산에서 가장 원시적인 공룡인 파브로사우루스, 또는 헤테로돈토사우루스의 친척으로 보이는 1.2~1.5m 길이의 조반류(鳥盤類: 골반이 새처럼 생긴 공룡)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이 시기에 남극은 온대의 숲이었다.
파브로사우루스와 헤테로돈토사우루스는 스테고사우루스나 안킬로사우루스, 오리부리 공룡 등 보다 큰 조반류의 조상이다.
해머 교수 팀은 지난 1990년 남극에서 처음으로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 당시 길이 6.6m의 육식공룡 `크리올로포사우루스'(얼어붙은 볏 달린 파충류란 뜻) 화석을 발견했던 발굴팀은 이번에 이 공룡의 다른 부위들과 함께 디플로도쿠스를 닮은 큰 초식공룡을 발견하고 아직 이름이 붙지않은 조반류까지 발견한 것이다.
해머 교수는 "머리 부분이 나왔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리와 발은 발견됐다. 이를 분석하는 데 1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발굴팀은 두 달 가까이 해발 2천m의 비어드모어 빙하에서 야영하면서 매일 헬리콥터를 이용, 해발 3천800m의 화석 발굴지로 이동하는데 이들은 "새로 발견된 화석을 통해 공룡 뿐 아니라 남극 환경 진화의 빠진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2억년 전은 공룡이 막 등장한 시기"라면서 "당시 공룡은 몸집이 작고 수가 많고 속도도 빠르지만 방호기관은 없는 토끼같은 존재였다. 이들은 영화에도 안 나오고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이들이야말로 거대한 초식공룡이 진화하게 된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정기호 기자 [email protected]
어거스타나 대학의 윌리엄 해머 교수가 이끄는 미국 연구진은 남극 대륙을 동서로 가르는 남극종단산맥의 커크패트릭산에서 가장 원시적인 공룡인 파브로사우루스, 또는 헤테로돈토사우루스의 친척으로 보이는 1.2~1.5m 길이의 조반류(鳥盤類: 골반이 새처럼 생긴 공룡)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이 시기에 남극은 온대의 숲이었다.
파브로사우루스와 헤테로돈토사우루스는 스테고사우루스나 안킬로사우루스, 오리부리 공룡 등 보다 큰 조반류의 조상이다.
해머 교수 팀은 지난 1990년 남극에서 처음으로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 당시 길이 6.6m의 육식공룡 `크리올로포사우루스'(얼어붙은 볏 달린 파충류란 뜻) 화석을 발견했던 발굴팀은 이번에 이 공룡의 다른 부위들과 함께 디플로도쿠스를 닮은 큰 초식공룡을 발견하고 아직 이름이 붙지않은 조반류까지 발견한 것이다.
해머 교수는 "머리 부분이 나왔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리와 발은 발견됐다. 이를 분석하는 데 1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발굴팀은 두 달 가까이 해발 2천m의 비어드모어 빙하에서 야영하면서 매일 헬리콥터를 이용, 해발 3천800m의 화석 발굴지로 이동하는데 이들은 "새로 발견된 화석을 통해 공룡 뿐 아니라 남극 환경 진화의 빠진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2억년 전은 공룡이 막 등장한 시기"라면서 "당시 공룡은 몸집이 작고 수가 많고 속도도 빠르지만 방호기관은 없는 토끼같은 존재였다. 이들은 영화에도 안 나오고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이들이야말로 거대한 초식공룡이 진화하게 된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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