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용희 신임감독 선임 "팬들이 원하는 야구 하겠다"
스포츠/레저 2014/10/21 15: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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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공식 홈페이지



[디오데오 뉴스] 김용희 감독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SK는 21일 김용희 육성총괄을 2년간 계약금 3억원과 연봉 3억원 등 총액 9억원의 조건으로 제 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98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프로야구 원년 스타 출신으로 그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뽑혔고, 1982년과 1984년 두차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영원한 미스터 올스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1989년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롯데 자이언츠 감독(1994~1998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2000년)을 역임했고, 2006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을 지낸 뒤 잠시 해설로 활약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SK와이번스 2군 감독을 맡았고, 올해는 선수 육성과 신인 스카우트를 통합 관리하는 육성총괄을 맡았다.



2007년부터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지난 2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SK는 "선수단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고, 구단이 추구하는 시스템 야구와 팀 아이덴티티를 선수단에 접목시키기에 최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임이유를 밝혔다. 지난 3년여 동안 2군 감독과 육성총괄을 맡으며 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점도 반영됐다.



김용희 신임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영광이지만 강하고 오래가는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할 책임감도 무겁게 느껴진다."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임 감독들이 쌓아놓은 결과물을 지키고 보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 시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해 팬들께 감동을 선사했는데 앞으로도 팬들이 원하는 야구, 가슴으로 뛰는 야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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