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외국인 지하철 성희롱' 영상 파문, 당사자들 해명에 나섰지만 '이미 늦었다'
경제 2011/02/11 10:18 입력 | 2011/02/11 10: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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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외국인 남성의 성희롱 동영상에 대해 해당 당사자들이 해명에 나섰다.



현재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fancy a bum - seoul subway`이라는 제목의 16초분량의 동영상 하나가 큰 파문을 일으켰다. 내용은 한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지하철 승강장에서 한국 여성에게 다가가 “really sorry fancy a bum?(미안한데 항문 성교할래?)"이라고 물었고, 이 말의 뜻을 잘 헤아리지 못한 여성은 “Yes”라고 답한 것이다.



이 동영상은 삽시간에 퍼져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며 큰 논란거리가 되었는데 이에 영상을 촬영 및 유포한 당사자들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 동영상을 올렸던 외국인은 "전혀 성희롱 의도가 없었지만, 기분을 나쁘게 해서 미안하다"며 해당 동영상을 삭제했고 "출연한 두 명, 촬영했던 한 명, 총 세 명이 모두 친구다. 우리는 영국의 'Fancy a bum'이라는 TV쇼를 따라한 것 뿐이다. 그 여성은 영어를 못해 보이지만 사실은 영어 선생님이다.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다"며 해명했다.



또한 그는 "나는 한국에서의 시간을 매우 좋아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 외국인은 "내가 실망을 준 것 같아서 너무나 미안하다"며 다시 한 번 용서를 빌었다.



하지만 이런 당사자의 해명과 사죄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분노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 앞으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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