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1명, "한국 유치장 좋다" 귀화 의사 밝혀
경제 2011/02/01 10:01 입력 | 2011/02/01 10:18 수정

한국으로 압송된 소말리아 해적중 한 명이 한국으로 귀화의 의지를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남해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31일 "압둘라 세륨(21)이 조사를 받던 중 '한국에서 계속 살고 싶다. 한국인으로 살 수 있게 해 달라'며 귀화를 원했다"고 말했다. 요리사 출신인 세륨은 부산으로 압송, 유치장에 입감된 후 "한국은 아주 좋은 나라인 것 같다. 아프리카의 웬만한 호텔보다 한국 유치장이 낫다"는 말을 되풀이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이 밖에 가장 나이가 어린 아울 브랄렛(19)은 조사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한 해적은 "석 선장은 살아 있느냐"며 수사관에게 안부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으로의 귀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해적을 받아줄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온라인상에서는 뜨거운 공방이 펼쳐지고 있는데 "불쌍하다. 받아주자"라는 의견과 "사람 죽여서 먹고 사는 해적을 왜 받아주느냐" 의 의견으로 나뉘어 열띤 논쟁을 펼치고 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남해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31일 "압둘라 세륨(21)이 조사를 받던 중 '한국에서 계속 살고 싶다. 한국인으로 살 수 있게 해 달라'며 귀화를 원했다"고 말했다. 요리사 출신인 세륨은 부산으로 압송, 유치장에 입감된 후 "한국은 아주 좋은 나라인 것 같다. 아프리카의 웬만한 호텔보다 한국 유치장이 낫다"는 말을 되풀이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이 밖에 가장 나이가 어린 아울 브랄렛(19)은 조사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한 해적은 "석 선장은 살아 있느냐"며 수사관에게 안부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으로의 귀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해적을 받아줄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온라인상에서는 뜨거운 공방이 펼쳐지고 있는데 "불쌍하다. 받아주자"라는 의견과 "사람 죽여서 먹고 사는 해적을 왜 받아주느냐" 의 의견으로 나뉘어 열띤 논쟁을 펼치고 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