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강우석 감독, "이끼보다 잘 될 것!"
문화 2011/01/10 17:36 입력 | 2011/01/10 22: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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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이 '글러브'의 흥행에 대해 '이끼'보다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영화 '글러브'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글러브'는 국내 최초 청각장애 야구부인'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를 모티브로 재구성한 이야기다. 장애를 지니고 있지만 '야구에 대한 꿈'을 가지고 끝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강우석 감독은 '스포츠'라는 소재와 '드라마'라는 장르를 넘어서는 가슴 울컥한 감동을 전했다.



강우석 감독은 "처음 해보는 장르라 신인감독이라고 생각하고 담백하게 찍자고 생각하고 했다."라며 "이십여년 전으로 돌아가 때 묻지 않은 눈으로 드라마를 보고,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기분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흥행에 대해서는 "이끼. 강철중도 흥행에 대해 다 틀려 말 안하려고 하는데 이끼보다는 잘 될 것 같다."라며 "이번 영화는 흥행이라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찍어, 초조하거나 흥행이 덜 된다고 해서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강감독은 "실미도, 이끼, 강철중등 너무 격한 것에 몰입하고 자극과 충격을 주려고 하는 잔머리 가까운 머리 회전을 하면서 영화에 많이 지쳤었다."라며 "이 영화를 통해 치유를 받았고 다음 영화부터는 많이 유연해 질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우석 감독의 영화 '글러브'는 1월 20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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