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성, '페이스북'에 "내가 가진 약을 다 먹었다" 자살 예고
경제 2011/01/06 13:44 입력 | 2011/01/06 13: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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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살예고를 했으나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사망했다.



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던 시몬 백(42)이라는 여성이 지난 크리스마스 때 페이스북에 “내가 가진 약을 다 먹었다. 모두들 안녕”이란 내용의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지만 페이스북에 등록된 1082명의 친구들 중에 어느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충격을 받은 숨진 시몬 백의 어머니는 "장애인이라서 딸의 방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갈 수 없어 바로 999(긴급 전화번호)에 연락했다"며 "어떻게 아무도 딸의 글을 보고 도움을 주지 않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시몬의 친구는 “많은 사람들이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가지고 페이스북에서 논쟁을 한다”며 “시몬의 페이스북 친구 중에는 그녀의 집 근처에 사는 친구들도 있었다. 마음만 먹었으면 가서 도와줄 수도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디오데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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