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갓파더, 140억 국고지원 아냐 "사실은 12억!"
문화 2011/01/05 20: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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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 갓 파더(Last God Father)'에 140억 원의 국고가 지원됐다는 소식에 투자·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라스트 갓파더'에 세금 140억 원이 지원돼 국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누리꾼들의 주장에 대해 CJ 엔터테인먼트는 "140억 원 국고 지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고지원 논란은 시사평론가 진중권 씨가 "'라스트 갓파더'에 140억 원이 지원됐는데 그 돈이면 재능은 있는데 돈이 없어서 영화 못 찍는 감독 열 댓 명은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트위터에 올리며 시작되었다.



이에 관계자는 "'라스트 갓파더'의 순 제작비 150억 원 중 공적 자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받은 12억 원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라스트 갓파더'의 메인 투자사인 CJ 엔터테인먼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OSMU(원소스멀티유즈) 사업 지원비로 12억 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라스트 갓파더'는 총 예상 제작비 200억 원 중 70%를 수출보험공사로부터 지원받는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수출보험공사는 문화수출보험 1호작으로 '라스트 갓파더'를 선정했다. 문화수출보험은 수출계약이 체결된 영화의 제작과 투자, 대출거래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라스트 갓파더'가 수익을 내지 못하면 총 제작비의 7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MOU에 따르면 제작비 200억 원 중 70%인 140억 원을 국고에서 지원 받게 된다.



CJ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1998년 한국 수출보험공사의 문화수출보험상품으로 영화 제작비를 마련하려고 한 것은 사실이나 당시 그 프로젝트는 중도 무산되어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디오데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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