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식빵' 제보자 김씨, 거짓진술 드러나
경제 2010/12/29 12:28 입력 | 2010/12/29 17: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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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찰에 따르면 PC방의 폐쇄회로(CC)TV와 컴퓨터 등을 분석한 결과, 김씨가 우연히 접속돼 있던 컴퓨터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남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해 인터넷 사이트에 로그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CCTV와 아이피 등을 조사해 접속시간 및 PC방 방문시간을 대조한 결과 김씨가 PC방에 들어온 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다음 해당 사이트에 접속, 타인의 아이디로 게시물을 올린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23일 새벽 경기 평택의 집 근처 PC방에서 40대 남성 명의로 인터넷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쥐식빵과 파리바게뜨 영수증 사진을 올리면서 “로그아웃되지 않은 컴퓨터를 이용해 해당 글을 올렸을 뿐 고의적인 명의도용은 아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같은 진술이 거짓임이 드러나자 그동안 김씨가 진술했던 모든 내용이 의심을 받고 있고 때문에 김씨의 부인이 운영하는 뚜레주르에 역풍이 미치지 않을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경찰은 문제의 식빵에 대한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에 의뢰했으며, 국과수는 제빵업체에 따라 사용하는 밀가루 재료배합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두고 해당 식빵이 파리바게뜨 것인지에 대한 사실 관계를 밝힐 예정이다. 또 식빵에 들어 있다는 물체가 쥐인지도 분석 대상이다.



디오데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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